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 발언
22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 CNN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 회장은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제안을 받으면 막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토히르는 발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 선수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들었는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이 신 감독을 원한다면, 우리는 그를 막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다른 감독들이 다른 나라로부터 제안을 받는 것을 막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토히르 회장은 인도네시아 대표팀 지휘 아래 신 감독의 업적을 인정하면서 신 감독 개인의 노력뿐 아니라 정부와 PSSI, 팬, 선수들의 집단적인 힘이 함께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신 감독의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은 차기 사령탑을 뽑기 위해 국내외에서 후보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 감독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이끌었던 한국 대표팀의 전 감독이고, 2019년 12월부터 4년 이상 인도네시아 팀을 지도했습니다. 신 감독은 인도네시아 팀의 역사적인 업적을 이루었고, 그곳에서 높은 인기와 신뢰를 얻었습니다.
이천수 "외국인 감독을 섭외못하는 이유"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가 대한축구협회(KFA)의 국가대표 감독 선임 과정에서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앞서 이천수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외국인 감독을 자꾸 섭외하지 못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영상에서 황 감독은 대한축구협회가 처음 임시 감독을 만들었을 때 정식 감독으로 생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만약 그가 파리 올림픽에서 예선을 통과했다면 황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임명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KFA 전력강화위원회가 5월 말까지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실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KFA가 김도훈 감독의 최근 성적을 과대평가하고 '급진'이라고 표현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천수는 "한국인 감독으로 점차 바뀌고 있다는 것을 정리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리 올림픽 예선을 통과? 황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임명했을 것
이 감독은 "한국 축구는 월드컵 최종예선이 아니라 미래를 보고 선택해야 한다"며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는 유능한 감독을 데려와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가 다시 한국적인 스타일을 강조해 한국 감독을 발탁하려 한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그는 "12명의 후보가 거짓말을 하고 한국인 코치를 가지려고 한다"며 "외국인 코치를 데려오는 게 최선인데, 그렇지 않다면 홍명보와 신태용 감독밖에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천수는 "저 두 명이면 전화다. 응원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